유아교육 전문기업 키드키즈(주)가 사단법인 ‘청주여성의 전화’와 콘텐츠 공유를 통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한다. 충청북도가 성교육 시설이 없는 농촌 등에 거주하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건전한 성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일반버스를 개조해 만든 ‘성문화 체험버스’에 키드키즈의 안전교육 애니메이션 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, 지난 9일부터 운영하고 있다.

안전교육 애니메이션은 ‘소중한 곳을 만지지 않아요’, ‘남자와 여자’, ‘좋은 느낌과 나쁜 느낌’, ‘팬티는 왜 입을까요?’, ‘나쁜 느낌이 들었을 때 선생님과 부모님께 꼭 말해요’ 등 총 5편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성교육 관련 내용이다.

키드키즈의 안전교육 애니메이션은 키드키즈 홈페이지(www.kidkids.net) 내 교육자료의 안전교육 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. 성폭력 예방, 실종유괴예방, 약물 오남용, 재난대비, 교통, 소방 등 다양한 영상들을 활용해 영유아에게 안전교육을 지도할 수 있다.

키드키즈 관계자는 “안전교육 애니메이션을 통해 성교육이 부족한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건전한 성의식을 배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컨텐츠를 기증하게 되었다”고 전했다.

성문화 체험버스 내부에는 안전교육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도록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으며, 신생아 모형, 성기 모형 등 다양한 교구가 구비되어 있다. 이 밖에도 유아에게는 인형극을 통한 재미있는 성교육을, 초등생에게는 성장 과정에 따른 몸 변화의 이해와 생명 존엄성을, 중고생에게는 성적 자기결정권, 청소년 성매매 등 현실인식, 성 평등 의식함양을, 부모 및 교사에게는 아동 청소년 성폭력 예방 및 지도법, 성 의식 개선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. 교육은 아동이나 청소년 성교육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강사 4명이 맡는다.

키드키즈의 안전교육 애니메이션 컨텐츠는 협약에 의해서 충청북도 지역에만 제공된다. 교육 희망자는 ‘청주여성의 전화’ 부설 충북도 이동형 청소년성문화센터(043-223-7953)로 신청하면 된다.